Thursday, June 15, 2006

외신기자들 “족구가 뭐예요?”

외신기자들 “족구가 뭐예요?”



[노컷뉴스] 2006년 06월 16일(금) 오전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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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월드컵 대표팀이 외신기자들에게 화제로 떠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전 레베쿠젠 바이 아레나 구장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시간 가량 패싱과 중거리슛 훈련 등 공개 훈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G조에서 유일하게 첫승을 거두고 승점3으로 초반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팀의 위상을 말해주듯 많은 외신 취재진이 몰려와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바이 아레나 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족구로 간단한 마무리 훈련을 하기 위해 보조경기장으로 이동하자 외신기자들도 선수들의 뒤를 쫓아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선수들이 네트를 치고 족구를 하기 시작하자 외신기자들은 일제히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며 웅성대기 시작했다.





외신기자들은 국내 기자들에게 “한국선수들이 지금 하고있는 게 뭐냐”고 물었고 국내기자들이 “발로 하는 배구”라고 대답하자 손으로 배구의 토스하는 시늉을 하며 “배구를 한다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국내 기자들이 ‘발로 하는 것’이라고 다시한번 설명을 해도 여전히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저게 훈련이냐”고 되물었고 "가볍게 마무리 훈련을 하는 것"이라는 말에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한국에서 축구공이나 우유팩으로 누구나 즐겨하는 족구가 독일 땅에서 외신들에게 진기한 풍속도로 부각되고 있다.



레베쿠젠=CBS월드컵특별취재팀 정재훈 기자 floyd@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1 Comments:

Blogger Unknown said...

congrats to korea!!they won their first game!!

9:2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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