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28, 2006

“세계 최고의 팬들을 위해 2010년 월드컵 성공을 위해 최고의 기반을 닦을 수 있게 하겠다.”

[스포츠서울] “세계 최고의 팬들을 위해 2010년 월드컵 성공을 위해 최고의 기반을 닦을 수 있게 하겠다.”
핌 베어벡 신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50)이 28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에서 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베어벡 신임 감독은 “2007년 아시안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일단 목표이며, 21세 대표팀부터 대표팀을 모두 맡게 되므로 대표팀을 폭넓게 운영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신임 감독으로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한 베어벡 감독은 이날 오후 네덜란드로 출국,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며 2006독일월드컵의 피로를 씻고 귀국하는대로 오는 8월 아시안컵 예선 준비에 착수하게 된다.

-소감은
반갑다. 한국 대표팀을 맡게 됐다. 세계 제일의 팬을 가지고 있고, 선수들이 배우고 하려는 의지가 뛰어나다는 점 때문에 한국은 지도자로서 가장 매력적인 나라다.

-할 일이 많다.

앞으로 5개월간은 아시안컵 본선통과가 1차 목표, 그 다음엔 아시안컵 결승에 오르는게 목표다. 올 12월에는 아시안게임의 23세 이하 대표팀도 맡는다. 2007년부터 올림픽 예선도 있으니 1985년생부터 만 21세 이상 선수들에 대한 선수들에 대한 책임을 내가 진다는 말이며, 2010년 월드컵을 앞두고 새 팀을 만들 수 있는 뛰어난 환경이라고 본다.

-어떻게 대표팀을 운영할 것인가.

구체적 계획은 추후 밝히겠지만 21세이하팀,23세 이하팀 대표팀도 있으므로 운영하는 선수단의 범위가 폭넓게 될 것이다. 우리의 과제는 많은 국제경험,특히 아시아뿐 아니라 남미, 유럽 등과 경험을 쌓는 것이다. 지난 9개월은 K리그,대학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지만 내가 맡는 2년간은 그런부분이 달라질 것이다.

-코치로서는 성공적이었지만 큰 무대 감독 경험은 없다는 우려가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 나에 대한 평가는 2년 뒤 나가 대표팀을 어떻게 이끌고 결과를 내느냐를 보고 결정하길 바란다. 31세때 네덜란드 사상 최연소 프로 감독이 됐고 지난 20년동안 코치와 감독으로 활동했다. 현재 최고의 지도자로 인정받는 히딩크 감독과 2년 반, 역시 세계에서 인정받는 아드보카트 감독과 2년을 보냈다. 지난 4년반이 세계최고의 지도자로 불리는 지도자들과 풍부한 경험이 재산이다. 두 사람도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처음 증명해야되는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한국축구를 잘 안다는 것은 장점이다.

한국축구에 관계한 시간만 2년이 넘는다. 아시다시피 아시안컵,올림픽 등 이 많은 일을 나 혼자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협조가 반드시 중요하며 팬과 언론의 도움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나를 기술적으로 도울 지원스태프를 구상중이며 향후 기술위원회 통해 스태프 구성을 발표하겠다.

-앞으로 어떤 축구를 할 것인가. 축구철학은.

나도 네덜란드 사람이다 따라서 한국적인 축구에 네덜란드식 축구를 접목시키겠다. 8월부터 파주에서 대표팀을 소집해 훈련하겠다.


유인근·정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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