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28, 2006

독일월드컵 최고의 골은 캄비아소…안정환 22위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 예선 최고의 골로 아르헨티나의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서 터트린 득점이 선정됐다.

독일월드컵 조별 예선 48경기에서 터진 골은 모두 117골. 독일월드컵 홈페이지는 이 중 가장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은 30골을 발표했다.

1위로 선정된 캄비아소의 골은 지난 16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부터 후안 소린-하비에르 사비올라-후안 로만 리켈메-사비올라-캄비아소-에르난 크레스포-캄비아소로 이어진 환상적인 패스웍은 물흐르듯 골을 만들어내는 진기명기를 연출했다.

2위 역시 같은 경기에서 카를로스 테베스가 터트린 아르헨티나의 5번째 골. 테베스는 리켈메의 침투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돌파로 고란 가브란치치와 이고르 둘랴이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켰다. 막시밀리아노 로드리게스의 결승골까지 4위에 올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성공시킨 골들이 상위권을 독식했다.

3위는 스웨덴과의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나온 조 콜의 벼락같은 오른발 슛. 콜은 문전 혼전 중 페널티지역 외곽 왼쪽으로 볼이 흘러나오자 트래핑 한 뒤 슛으로 연결했고 볼은 포물선을 크게 그린 뒤 스웨덴 오른쪽 골문 상단을 맞고 골로 이어졌다. 5위는 코스타리카와의 개막전에서 토르스텐 프링스가 시도한 논스톱 중거리슛이 차지했다.

이외에 필리프 람의 독일월드컵 첫 골, 토마시 로시츠키가 미국전에서 터트린 장쾌한 중거리슛, 스티븐 제라드가 트리니다드 토바고전에서 작렬한 빨랫줄 중거리슛, 페르난도 토레스가 튀니지전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밀어넣은 칩샷, 카카가 크로아티아전에서 성공시킨 결승골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아드보카트 사단 중에서는 안정환이 22위에 올라 체면 치레를 했다. 안정환은 13일 토고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후반 26분 역전골을 터트려 한국에 월드컵 원정 첫 승을 안겼다.


[안정환이 독일월드컵 최고의 골 22위에 올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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