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17, 2006

아드보가 밝힌 최강 체력, 프랑스전 효과 보나?

 아드보가 밝힌 최강 체력, 프랑스전 효과 보나?
[조이뉴스24 06.17]
 
<조이뉴스24>"2002년 월드컵 대표팀보다 체력은 뛰어나다."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태극전사들의 셔틀런 테스트를 마친 후 밝힌 말이다.

독일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23명의 태극전사들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신화를 작성했던 월드컵 멤버들보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얘기다.

사실 톱니바퀴 조직력의 근간이 됐던 2002년 월드컵 대표팀의 체력을 현 대표팀이 뛰어넘었다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을 그대로 믿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하지만 그가 말한 태극호의 강철 체력은 19일 라이프치히에서 벌어지는 프랑스와의 독일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에서 필승 전략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대1이 안되면 2대1, 3대1 상황을 만들어라!프랑스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태극전사들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단순화하면 1대1 대결에서는 태극전사들이 밀린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태극전사들은 그동안의 평가전에서 연습했던 협력수비를 프랑스전에서 펼쳐야 한다. 상대 공격의 중심인 지네딘 지단이나 티에리 앙리가 공을 잡았을 경우 1대1이 아닌 2대1, 3대1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프랑스 선수들보다 한발 더 뛰는 것이 중요하다. 지구력 뿐만 아니라 순발력 등 체력의 모든 면에서 프랑스를 압도해야 하는 이유다.

▲수중전, 관건은 체력프랑스전이 벌어지는 19일 라이프치히에는 천둥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이라는 독일 기상당국의 예보가 있다. 비가 온다고 양팀의 실력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단 비가 하나의 변수는 될 수 있다.

SBS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은 "현 상황에서 어느 팀에 유리하다 불리하다 말하기는 어렵다. 단 비를 맞으며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 체력이 강한 팀이 조금 유리하다"고 밝혔다.

비가 온다면 잔디는 미끄러워지고 토양은 선수들의 스터드에 쉽게 패여 움직임에 큰 체력이 소비된다.

또한 많은 비가 온다면 짧은 패스보다는 긴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기에 강한 체력이 절실하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프랑스의 주축 선수들이 매우 노쇠했다는 것이다.

'중원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은 34세, 수비형 미드필드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클로드 마켈렐레와 파트리크 비에라는 각각 33세와 30세다.

결국 아드보카트 감독이 밝힌 태극호의 '최강 체력'이 레블뢰 군단을 넘어서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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