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18, 2006

16강 진출 위해 반드시 스위스 이겨야 안전


[쿠키 스포츠] 프랑스와 비김으로써 한국의 16강 진출은 이제 스위스전에 달렸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전에서 이기면 조1위로 16강에 진출하지만 비기거나 지면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일단 스위스전을 이기면 한국은 무조건 조1위가 된다. 스위스와 비겨 1승2무로 승점 5점만 확보하더라도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다만 토고가 스위스와 프랑스에 모두 져 3패를 기록하면 한국,스위스,프랑스가 모두 1승2무로 동점이 되기 때문에 세 팀의 골득실을 비교해봐야 한다. 이 경우 토고전에서 큰 점수차로 이긴 두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스위스전을 패하면 그만큼 16강 진출 가능성이 낮아져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우선은 토고의 선전을 기대해야 한다. 토고가 스위스,프랑스와 모두 비기면 스위스에 이어 조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토고가 스위스에는 지더라도 프랑스에 지지만 않아준다면 역시 조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토고가 스위스와 프랑스에 모두 진다면 16강은 스위스와 프랑스 몫이 된다. 토고가 스위스와 비기더라도 프랑스에 지면 스위스와 프랑스가 각각 1승2무로 16강에 진출하고 우리(1승1무1패)는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토고가 스위스전을 이기면 스위스나 토고와 골득실을 따져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16강에 진출하더라도 어렵게 조2위에 오를 경우는 조1위로 진출할 경우에 비해 가시밭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장 16강전에서는 H조 1위가 유력한 우승후보 스페인과 대적할 가능성이 높다. 8강에 가게 되면 F조 1위와 E조 2위간 16강전 승자와 맞붙어야 하는데 이 경우 F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상대해야 한다.



이에 비해 조1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16강전 상대는 H조 2위로 우크라이나,튀니지,사우디아라비아 중 한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16강전 이후 대진운을 보더라도 스위스를 이기고 조1위로 오르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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